[국회]조배숙 의원, 국감서 기름 도둑 적발 지적… 3년 연속 증가

송유관 모이는 충청권이 최다 … 경북 30건, 전남 13건, 전북 13건, 경기 11건

[kjtimes=견재수 기자] 최근 3년 동안 송유관을 통해 기름을 훔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전북익산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10년간 도유 적발현황자료에 따르면 10년간 총 159건의 도유 적발 사례가 있었다.

 

이 가운데 충남이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이 29건으로 뒤를 이어 전체의 절반이 충청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는 수도권, 호남, 영남의 송유관이 중점적으로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경북도 30, 전남/전북 각 13건의 순이었다.

 

대한송유관공사와 SK에너지송유관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각각 154건과 5건 등 총 159건의 도유 적발 사례가 기록됐다. 연평균으로 보면 대략 15건이다.


대한송유관공사 적발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22, 201012, 201115, 201215, 201323, 201416, 201514, 20165, 201715, 20188월말 현재 17건으로 도유 적발건수가 5건밖에 없었던 2016년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하고 있다.

 

조배숙 의원은 지하 깊게 땅굴을 파고 들어가 기름을 훔치는 사람도 있고, 절도의 방법도 치밀해지고, 전문화되고 있는 만큼, 송유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송유관은 남북 송유관, 경인소유관 등을 합쳐 총 1104km에 이르며, 최근 10년간 12번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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