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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에서 정해인까지...유통업계, 훈남 모델 발탁해 매력 발산

[KJtimes=김봄내 기자]올 가을 광고판은 남성 모델이 주도한다. 유통업계 각 브랜드들의 광고 모델은 유독 남성 모델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과거 남성 모델에게 기대했던 카리스마와 남성성에 국한되지 않고 유머러스한 부분이나 귀여운 모습 등 색다른 매력을 전달하는 광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K Car(케이카)10, 새로운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천만 배우 하정우를 자사의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연속으로 주연 영화를 흥행시키며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하정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신뢰도 높은 이미지가 18년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정우의 묵직한 카리스마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 진단, 관리, 판매하는 직영 중고차 K Car(케이카)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브랜드명을 대표하는 문자 K(케이)를 반복적인 웃음소리와 자막으로 표현하면서 배우 하정우의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Sprite & Meal’ 캠페인 TV 광고 모델에 9월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기도 한 정해인을 발탁했다. 상쾌한 스프라이트와 음식과의 맛있는 케미를 유쾌하게 전하는 광고 영상 속에서 정해인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과 상쾌한 스프라이트의 환상적인 케미를 생생한 표정 연기로 실감나게 전달한다.

 

 

드라마 도깨비’, 영화 밀정등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세를 입증한 공유는 ‘SSG닷컴의 모델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소비자와 더욱 특별한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젊은 층의 놀이문화인 도깨비 언어를 소개하는 광고 속의 공유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외계어를 능청스럽게 연기한다. 기존의 따듯하고 자상한 이미지와 다르게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20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훈남 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서준은 여성 스타 모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소주 광고를 섭렵했다. ‘김비서가 왜이럴까’, ‘윤식당등에서 부드러운 남성미를 보여준 박서준은 화이트진로 참이슬모델에 발탁됐다. 2030 여성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참이슬 TV 광고와 포스터 등을 통해 훈남 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 Car(케이카) 최현석 사장은 “K Car(케이카)로 브랜드명 변경 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대표 중고차 회사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대중에게 신뢰받는 국민배우 하정우를 모델로 발탁했다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중고차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