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카카오 카풀로 택시업계 고사할 것" 18일 '택시 대란' 오나

[KJtimes=이지훈 기자]카카오가 도입한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택시업계 종사자 25천명(경찰 추산)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광화문에서 택시운행 질서 확립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조합인 서울시택시운종사업조합은 이날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전국 각지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조합원들도 서울로 올라와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울 택시 가운데 상당수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보여 택시 이용에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개인택시는 49242, 법인택시는 22603대로 모두 71845대에 달한다.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카풀 운전자 모집공고를 내자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택시업계가 고사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