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소요산서 50대 추락사고...굴러 떨어진 동료 구하려다 참변

[KJtimes=이지훈 기자]경기도 소요산에서 동료 등산객을 구하려던 50대가 가파른 길에서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26일 경기 동두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20분께 동두천시 소요산 공주봉 인근에서 A(55)씨가 약 200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A씨는 산악회 회원 약 30여명과 함께 소요산에 올랐다가 하산 중이었다. 가파른 코스에서 산악회 회원 B(55)씨가 굴러 떨어졌고, A씨는 B씨를 도우려 접근하다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소방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B씨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