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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패딩’ 벗어나기 위한 올 겨울 롱패딩 흥행 키워드는 ‘패션’

[KJtimes=김봄내 기자]기온이 급속도로 내려가며 본격적인 롱패딩의 계절이 돌아왔다. 롱패딩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겨울 아우터 시장의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나 최근 김밥 패딩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지나치게 비슷한 디자인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아웃도어업계에선 지나치게 캐주얼해 보인다는 롱패딩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패션을 키워드로 내걸고 여성 모델을 내세운 화보 콘셉트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화보를 들여다 보면 슬림한 핏이 강조된 옷차림과 높은 하이힐에 롱패딩을 매치하거나 드레스 위에 걸친 모습으로 등장해 세련된 디자인을 부각시키고 있어 기능성을 강조했던 지난해와는 뚜렷한 변화가 보여진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밀레는 신상품 리첼 벤치파카를 출시하며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델 한으뜸과 손잡고 새로운 롱패딩 패션을 제시했다. CF와 화보를 통해 다운재킷을 입고 벗는 것에서 나아가 리첼 벤치파카의 재킷 내부에 달려 있는 끈을 활용해 롱패딩을 어깨에 툭 걸치는 스트랩 룩을 선보인 것. 특히 CF의 영상에선 슬림한 핏이 강조된 여성스런 옷차림에 롱패딩을 걸친 한으뜸만의 시크한 스타일링을 담아냈으며 다른 패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숄더 스트랩을 활용해 롱패딩을 입거나 어깨에 걸치는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법을 강조했다.

 

 

네파는 벤치다운 프리미아TV 광고를 통해 드레스 패션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전속모델 전지현이 도심을 배경으로 블랙 컬러의 드레스와 롱패딩을 매치한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미스트, 네이비 등 새로운 컬러감과 실루엣이 돋보이는 롱패딩의 디자인을 강조한 세련된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새로운 모델로 선정한 레드벨벳 아이린의 롱패딩 화보를 공개했다. 겨울에도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피치 등의 새로운 컬러와 슬림한 핏이 돋보이는 나르시스 롱패딩을 착용한 아이린의 화보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블랙, 네이비 등이 중심이 되던 롱패딩 컬러에서 벗어난 산뜻한 컬러를 강조해 눈길을 끈다.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전속모델 배두나가 등장하는 헤스티아 롱패딩광고를 온에어했다. 편안한 옷차림의 배두나가 롱패딩을 자유롭게 걸치고 즐기는 모습을 담아 도심형 다운이라는 키워드를 내건 헤스티아 롱패딩의 특징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