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28일 오전 7시 53분께 인천항에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쓰러지면서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와 근무자 A(54)씨를 덮쳤다.
A씨는 사고 직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강한 바람이 불어 컨테이너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시각에 컨테이너가 무너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는 보기는 어려워 부두 운영업체 안전조치 여부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이 인천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도 "바람 이외에도 부두 운영업체가 규정에 맞게 컨테이너를 쌓아뒀는지와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