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기아차[000270]가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실적 정상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의 경우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선방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했으며 영업이익은 1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64%나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대가 빠르고 멕시코·인도 등 신규 공장의 전망이 밝다”면서 “신흥국 환율에 대한 노출이 적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 정상화 기대감이 크고 4분기엔 미국 가동률이 추가로 회복하면서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1일 대표 차종들을 색다른 패션 작품으로 재해석된 이색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인 비트 360에서 사단법인 한국패션문화협회와 함께 ‘2018 국제 패션아트 비엔날레 인 서울’을 개최한 게 그것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패션아트 비엔날레는 패션을 단순한 의상이 아닌 조각이나 설치미술과 같은 공간적 개념으로 해석해낸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패션과 기아차의 만남’을 주제로 전 세계 25개국 12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기아차를 대표하는 5개 차종을 주제로 제작한 이색적인 패션 작품을 선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스토닉, K3, 니로EV, 스팅어, 더 K9 등 5개 차종에 각각 황색, 청색, 백색, 적색, 흑색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색상을 활용해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