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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궁합 담은 ‘푸드 투게더’ 마케팅 열풍

[KJtimes=김봄내 기자]식 음료업계가 최근 미식에 눈 뜬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푸드 투게더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수년 간 먹방’, ‘쿡방의 폭발적인 인기로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어지는 음식 궁합을 추구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맛있는 케미를 강조한 캠페인부터 푸드 페어링 메뉴 제안, 서로 다른 음식을 하나로 결합한 신제품 출시까지 음식의 궁합을 강조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가을을 맞아 밥 같이 먹고 싶은 배우정해인을 모델로 발탁해 음식과의 궁합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청량감과 상쾌한 향이 특징인 스프라이트가 음식과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맛있는 케미, 스프라이트!’를 메인 콘셉트로 한 'Sprite & Meal'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영 중인 TV 광고는 푸드트럭을 배경으로 정해인이 상쾌한 스프라이트와 함께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스프라이트와 음식의 맛있는 케미를 주제로 한 TV 광고를 통해 첫 입부터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고 상쾌하게 즐기자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관계자는 스프라이트는 상쾌하고 깨끗한 맛과 향으로 어떤 종류의 음식과 함께 먹어도 맛의 조화와 밸런스를 이뤄 완벽한 음식 궁합을 찾는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음료라고 전했다.

 

궁합이 잘 맞고 서로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는 푸드 페어링도 진화하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푸드 페어링을 위한 메뉴를 정식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할리스커피에서는 지난 달 커피, 차와 어울리는 베이커리 9종을 출시했다. ‘어텀 페어링(Autumn Pairing)’이라는 주제로 미니라운드케익, 파운드케익, 데니쉬식빵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파운드케익과 데니쉬식빵은 커피나 티 음료와 잘 어울린다. 전통 수제 찹쌀 핫도그 브랜드인 청춘감성쌀핫도그는 지난 9월 핫도그와 같이 먹기 좋은 핫도그와 찰떡궁합 깔라만시 에이드를 출시했다. 깔라만시의 상큼한 맛과 톡 쏘는 탄산이 쫄깃하고 짭짤한 핫도그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

 

주류와 조화를 이루는 이색 페어링 제품도 인기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한 꽐라만시는 소주에 타 먹을 수 있는 휴대용 깔라만시 원액이다. 깔라만시의 상큼한 맛과 소주에 타 먹는 즐거움이 결합되며 최근에는 GS25편의점에 입점 되는 등 편의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잘 어울리는 메뉴를 제안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아예 맛의 궁합이 잘 맞는 두 가지 제품을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신메뉴도 눈길을 끈다. 편의점 CU는 최근 돼지고기 전문 식당 브랜드 새마을식당의 인기 메뉴 열탄불고기와 찐빵을 합친 ‘CU열탄불고기찐빵을 출시했다. 찐빵 속으로 냉동숙성한 돼지고기를 특제소스에 구워내는 열탄불고기에 숯불향을 더했다. 멕시카나치킨이 농심과 손잡고 출시한 멕시카나 오징어짬뽕치킨은 농심 오징어짬뽕라면의 맛을 치킨으로 구현했으며, 치킨 속에 오징어볼이 들어있어 쫄깃한 식감을 살린 맛이 특징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9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를 출시했다. ‘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는 크라운제과 산도와 글로벌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의 협업으로 선보였으며 샌드 과자의 고소함과 땅콩 버터의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단짠의 궁합을 맛볼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