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어느새 가을도 끝자락에 다다른 듯 하다. 하지만 아쉬워만 하기에는 시간이 아까운 법. 더 추워지기 전에 막바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여행을 떠나온 듯한 분위기라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호텔 안의 이색적인 바(Bar)를 찾아 칵테일이나 와인 등을 즐기며 가을 밤의 낭만을 느끼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호텔의 바들을 살펴보면 비즈니스 목적이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딱딱하고 부담스러운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호캉스로 대표되는 새로운 여가 문화의 확산과 가치 지향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호텔 식음업장을 즐기는 내국인 고객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따라 호텔 업계에서도 격식보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갖춘 바(Bar)나 펍(Pub)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이국적인 인테리어, 독특한 레시피의 칵테일,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콘셉트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젊은 고객 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아름다운 분위기와 술에 취해 주말을 더 특별한 주(酒)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호텔 바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