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분기 실적 ‘기대 이하’라고(?)

유진투자증권 “제품 구성 나빠지고 인건비도 증가”

[KJtimes=김승훈 기자]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 코스맥스[192820]가 올해 3분기에 기대보다 못한 실적을 발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유진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205000원에서 145000원으로 내렸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스맥스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3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138억원에 부합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으며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낮췄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밝혔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마스크팩·색조 완제품 등 마진이 낮은 제품 비중이 늘어 제품 구성이 나빠졌고 주 52시간제 영향으로 국내 법인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상하이, 광저우 법인의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차입을 늘리면서 금융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의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무리한 투자로 금융 비용 부담이 증가해 금리 인상기에 현금 흐름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코스맥스는 미얀마 현지 1위 고객사인 벨라와 지역 자선단체인 판티’(PANN THEE)와 함께 총 20만 달러를 투자해 미얀마 탄린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 지역은 경제적 수준이 낮고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지역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미얀마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으로 회사 측은 코스맥스는 단순히 학교를 지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보급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이와 관련 기초 교육조차 받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좀 더 나은 교육 시설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학교 건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얀마 화장품 현지 유통 및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