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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 서체 '헬베티카'와 새로운 차원의 콜라보레이션 진행

[KJtimes=김봄내 기자]라인프렌즈(LINE FRIENDS)20세기 모더니즘을 상징하는 글로벌 서체인 헬베티카(Helvetica)와 새로운 차원의 콜라보레이션을 공개하고, ‘브라운앤프렌즈(BROWN&FRIENDS)’ 캐릭터 및 헬베티카 서체로 디자인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1957년 스위스의 하스(Hass) 활자주조소에서 시작된 헬베티카는 스위스 모더니즘의 가장 대표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대 그래픽 디자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서체이다. 헬베티카는 특유의 균형 잡힌 구조적 조형미로 인해 뉴욕과 도쿄, 런던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의 공공 디자인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BMW, 아메리칸 에어라인, 노스페이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공식 로고로 채택되어 시각적 아이덴티티 구축에 대거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선보여 온 라인프렌즈와 헬베티카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서로에게 첫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라인프렌즈 최초의 서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이자, 헬베티카 최초의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이다. 특히 기존의 제품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일반적인 형태에서 나아가, 물성이 없는 서체와 캐릭터 브랜드가 만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디자인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초 먼저 공개된 브라운앤프렌즈 I 헬베티카 에디션제품은 가방, 양장 노트, 휴대폰 케이스, 머그컵 등으로 구성됐다. 라인프렌즈의 귀여움에 헬베티카의 모던함이 조화를 이룬 세련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헬베티카 서체로 표현된 감각적인 타이포그라피 곳곳에 브라운샐리’, ‘코니등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글자와 함께 노는 듯 경쾌하고 모던하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헬베티카 서체를 통해 각 캐릭터 고유의 성격이 위트있게 표현된 재미를 찾는 것도 또 다른 매력.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은 상반된 매력을 가진 라인프렌즈와 헬베티카 서체의 예상치 못한 만남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높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라인프렌즈는 그 동안 우리의 브랜드 가치와 결을 같이 하는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해 왔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완전히 다른 개성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라인프렌즈와 헬베티카가 서로의 디자인 역량을 알아보고, 소비자 일상 가까이에서 함께한다는 공통의 가치를 극대화한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헬베티카를 소유하고 있는 모노타입(Monotype)사에서는 오랜 기간 전세계 디자이너 및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헬베티카의 최초의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라인프렌즈와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매우기쁘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헬베티카 사용자들에게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면서 일상 속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운앤프렌즈 I 헬베티카에디션은 이달 11월 초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총 6개 라인프렌즈 글로벌 오프라인 스토어 및 온라인 채널에서 약 85종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판매된다. 이번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