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호텔&리조트, ‘더 굿 테이스트 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결선 홍콩에서 개최


[KJtimes=유병철 기자] 하얏트 호텔&리조트는 지난 12일 젊은 셰프들의 요리 경연인 글로벌 캠페인 더 굿 테이스트 시리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 우승자를 발표했다.

 

·태평양 지역 결선의 승자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오세봉 셰프와 파크 하얏트 항저우의 릴리 리우 셰프로 2019년 전 세계 대륙별 경연의 최종 결승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더 굿 테이스트 시리즈는 미국에서 시작해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로 확대되어 하얏트 호텔 브랜드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 행사는 매년 시행되며, 조리부의 막내 직원부터 부총주방장까지 누구나 경연에 참가하여 요리에 대한 열정을 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균등히 제공한다.

 

하얏트 호텔&리조트의 아·태평양 식음 운영전략 부사장 안드레아스 스탈더는 하얏트 브랜드는 시장을 선도하는 식음 문화를 보여왔으며, 이는 기업 문화가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태평양 지역에서 올해로 두번째로 열린 더 굿 테이스트 시리즈는 초년에 비해 더욱 뜨거운 관심과 열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자가 4배 가까이 늘었으며, 여성 참가자 수도 전년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젊고 유능한 하얏트 셰프들의 조리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며, 동시에 다양한 국적의 셰프들이 각 문화에 따라 다채롭게 선보이는 요리들을 볼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아·태평양 지역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총 68개의 하얏트 호텔&리조트에서 340명의 셰프가 경쟁을 펼쳤으며,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괌 및 사이판에서 6명의 대표가 선발됐다.

 

·태평양 지역 결선에 참가하는 각 국의 대표자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오세봉, 파크 하얏트 항저우의 릴리 리우(Lily Liu), 하얏트 리젠시 교토의 소타로 오쿠다(Sotaro Okuda), 안다즈 싱가포르의 조셉핀 로크(Josephine Loke), 하얏트 리젠시 펄스의 백운태(Woontae Baek),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제이슨 호(Jason Ho).

 

행사를 위한 재료는 사전에 공개하지 않으며, 6명의 지역대표 참가자는 대회가 치뤄지기 전날 밤 블랙박스를 통해 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일 밤 재료는 사슴고기, 랑구스틴(작은 바닷가재), 포시니 버섯(야생 식용버섯), 콜라비로 밝혀졌다. 참가자들은 이 4가지 식재료와 대회의 스폰서인 유기농 농법으로 알려진 중국 업체, 에코팜(Ecofarm)에서 지원하는 채소와 과일만으로 주어진 3시간 내에 콜드 디쉬와 핫 디쉬를 만들어야 했다.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마르가리타 포레(Margarita Forés), 비키 라오(Vicky Lau), 브루노 메날드(Bruno Menard), 데이브 파인트(Dave Pynt), 스테판 스틸러(Stefan Stiller)와 같은 인지도 높은 초청 셰프들과 유명 음식 비평가인 동 케핑(Dong Keping), 수잔 정(Susan Jung), 미피 릭바이(Myffy Rigby)로 구성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를 하는 동안 6명의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오세봉 셰프가 선보인 두 가지 음식은 유자 소스, 과일 젤리, 비트 튀일(Tuile, 기와라는 뜻으로 얇은 타일 모양의 프랑스 디저트), 구운 버섯, 브로컬리 퓨레를 곁들인 바닷가재 찜(Steamed langoustine with yuzu sauce, fruit jelly, beetroot tuile, roasted porcini and broccoli puree)’ 그리고 불고기 양념으로 재운 사슴고기, 고추장 감자 크로켓, 당근과 생강이 들어간 퓨레, 한국식 삶은 콜라비, 아스파라거스 피클과 라임 요크셔푸딩(Bulgogi marinated venison, gochujang potato croquette, carrot-ginger puree, Korean braised kohlrabi, pickled asparagus and lime Yorkshire pudding)’이다. 차점자인 릴리 리우 셰프는 바닷가재 젤리, 파슬리 마요네즈와 콜라비(langoustine, crustacean jelly, parsley mayonnaise and kohlrabi)’ 그리고 슬로우 쿠킹 조리법으로 요리한 사슴고기, 라이스 맨틀, 포시니 라비올리, 굴 소스를 곁들인 채소(slow-cooked venison loin, porcini ravioli, oyster sauce with vegetable)’를 선보였다.

 

최종 결승에 참가하게 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오세봉 셰프는 이 경연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의 참가자들과 경쟁하며 제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해 저의 강점을 알 수 있었으며, 다가올 최종 결승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문화의 색과 창의성이 잘 드러난 음식을 선보이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파크 하얏트 항저우의 릴리 리우 셰프는 하얏트의 더 굿 테이스트 시리즈는 셰프들이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글로벌 캠페인임을 느꼈습니다. 경연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제 자신이 앞으로 더 나은 셰프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오세봉 셰프와 파크 하얏트 항저우의 릴리 리우 셰프는 2019년 상반기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최종 결승에 참가해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선발된 4명의 대표와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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