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도서관․조승연․정재환 ‘배움’ 주제 릴레이 강연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시와 시평생교육진흥원이 23() 오후 2시부터 오류아트홀(구로구 소재)에서 삶의 모든 순간이 배움이다라는 주제로 평생학습 릴레이 강연회 <인생이 학교다>를 개최한다. 출연자와 청중이 함께 질문하고 공감하는 소통형 강연회인 이번 무대를 통해 유튜버 대도서관, 작가 조승연, 방송인 정재환 등이 강연에 나선다.

 

평생학습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배움은 삶의 어디에서나 이루어진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총 2회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8일 용산아트홀에서 내 인생의 스승을 주제로 첫 회가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첫 번째 강연회에는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성신여대 교수 서경덕,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는 풍류가객 피아니스트 임동창,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입담을 지닌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출연했었다.

 

이번 강연회는 아나운서 이지애의 진행으로 이뤄지며 개그맨에서 학자로 거듭난 방송인 정재환 국내 1인 미디어 업계를 개척한 유튜버 대도서관 7개 국어에 능통해 언어 천재라 불리는 작가 조승연이 차례로 릴레이 강연에 나선다. 여기에 데뷔 16주년을 맞은 아카펠라 1세대 그룹 다이아가 강연회를 더 활기차게 만들 계획이다.

 

강연 주제는 <내 인생의 학교>로 세 명의 강연자는 각자의 삶 속에서 경험한 학교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방송인 정재환은 내 인생의 학교는 실수들이었다를 주제로 크고 작은 실수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연을 공개한다. 유튜버 대도서관은 내 인생의 학교는 인터넷 방송이었다를 주제로, 조승연 작가는 내 인생의 학교는 이었다를 주제로 자신의 삶을 논한다.

 

한편,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평생학습 릴레이 강연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EBS와 공동 기획으로 방송 녹화를 동시 진행, 다음달 EBS 1,2TV에서 수시 방영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