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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매장 트렌드가 바뀐다...‘그로서란트’ 매장 인기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새로운 형태의 음식 문화 공간인 그로서란트가 주목 받고 있다. 그로서란트란 식재료를 뜻하는 영단어 그로서리(Grocery)와 음식을 먹는 레스토랑(Restaurant)이 결합된 신조어로 고기나 해산물 등의 식재료를 구입한 매장에서 바로 요리한 음식을 레스토랑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로서란트는 고객이 선택한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 즉시 매장에서 바로 조리해 제공해 주므로 매장에서 장보기와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식재료 값에 소정의 조리비만 내면 되기 때문에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이에 편의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크게 각광받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그로서란트 매장을 확대하며 소비의 주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 ‘프리미엄 블랙 앵거스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를! 앵거스박 라운지

 

최근 스테이크가 대중화되고 보다 고급스러운 품종의 소고기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스테이크 전문 그로서란트 매장이 인기다. 먹고 싶은 부위의 소고기를 직접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레스토랑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앵거스박 라운지(Angus Park lounge)’는 고급 품종인 프리미엄 블랙앵거스소고기를 스테이크로 바로 요리해 주는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이다. 등심, 부채살과 같은 기본적인 스테이크 부위뿐만 아니라 토시살, 안창살, 꽃갈비살과 같은 고급 부위도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음식 전문 셰프가 상주해 직접 요리하며, 프리미엄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앵거스박 라운지에서 즐기는 고품질의 소고기는 프리미엄 미트샵 앵거스박 고기공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앵거스박 고기공장앵거스박 라운지와 함께 있는 미트샵으로 뛰어난 마블링에 풍부한 육즙과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고급 품종인 프리미엄 블랙앵거스전문점이다. 4대 소고기 브랜드인 엑셀비프(Excel®)의 상위 브랜드 앵거스프라이드를 주로 취급해 미국 농무부 표준에 따라 분류된 USDA 초이스 등급 중 상위 20%의 탑초이스 급의 프리미엄 소고기를 판매한다.

 

 

n 소고기부터 해산물, 샐러드까지 매장에서 신선하게! 롯데마트 그로서란트 스테이션

 

롯데마트도 그로서란트 트렌드를 반영, `스테이크`, `시푸드`, `주스`, `샐러드` 등 총 4개의 그로서란트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재료 손질이 어려운 신선식품이나 설거지 등 뒤처리에 부담이 큰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요리를 즐기기에 편리해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롯데마트 서초점 지하에 위치한 그로서란트 코너는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1년 동안 일 평균 기준 8300여 명, 한 달 기준 25만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스테이크 스테이션은 2,000원의 조리 비용만 내면 구입한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채소와 소스까지 곁들여 요리해 준다. 시푸드 스테이션 역시 랍스터, 킹크랩 등의 해산물을 수조에서 바로 골라 신선한 요리로 맛볼 수 있다. 조리된 음식은 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집으로 포장해갈 수도 있다.

 

 

n 신선 재료 구입하고 요리에 시원한 맥주까지! 스타필드 ‘PK 마켓

 

신세계도 프리미엄 마켓 전략으로 스타필드에 육류와 해산물 그로서란트 매장PK 마켓을 중점 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테이크 전문매장인 부처스테이블과 랍스터나 조개, 장어 등 해산물 전문 매장인 라이브 랍스터 바로 구분해 운영한다. 냉장육 스테이크나 랍스터와 같이 고가의 레스토랑 요리를 가격과 조리에 대한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장에서 쇼핑과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남다른 감각으로 선별된 우수한 제철 식재료와 쉽게 구할 수 없는 다양한 채소까지 한자리에 모여 있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공간에서 전문적인 쇼핑과 함께 식사까지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어 밀레니얼 세대인 젊은 층이 선호한다. ‘부처스테이블은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에, ‘라이브 랍스터 바는 고양점에 입점해 있다.

 

 

‘PK 마켓은 다른 그로서란트와 달리 오리엔탈 요리와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Bar)가 있어 주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구입한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과 함께 캔맥주와 생맥주, 와인 등 요리에 맞는 다양한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의 주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효율과 편의성을 추구하면서도 가성비를 고려하는 소비 특성을 보인다라며 그로서란트 매장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비성향인 편의성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