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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건강한 단 맛' 살린 ‘저당 트렌드’ 열풍

[KJtimes=김봄내 기자]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설탕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 시장은 지속 성장해 2020년에는 2016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3,3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탕과 같은 당류 섭취가 비만과 당뇨 등의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맛을 내지만 당도가 낮은 대체 감미료를 찾는 손길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당 함량은 줄이되 제품 고유의 맛은 유지하는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설탕 대신 건강에 좋은 꿀, 조청 사용하거나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 등으로 단맛을 살리고, 건강까지 챙기는 식음료들도 주목받고 있다. 당은 줄이고 재료 본연의 맛은 풍부하게 살리고 있는 건강한 단 맛의 식품을 소개한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 ‘45도 과일잼은 기존 복음자리 딸기잼에 비해 당도(Brix)37% 낮춘 45도 과일잼이다. 특수설비로 단시간 살균하는 과정을 거쳐 과일 본연의 맛과 향, , 식감을 살리는 복음자리의 프레시(Fresh) 공법이 적용됐다. 별도의 보존료나 대체 감미료 사용 없이 당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며, 풍부하게 살린 과일 식감과 깔끔한 단맛으로 빵은 물론 요거트, 크래커,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에 잼을 듬뿍 올려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하여 캡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고, 제품 라벨에 개봉일자 기입란이 별도로 마련돼 기한에 맞게 신선한 과일잼을 섭취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는 기존의 칠성사이다와 비교해 당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진 제품이다. 250ml 캔으로 비교 시 당 함량은 기존 27g에서 16g으로 줄었다. 칼로리 역시 110Kcal에서 65Kcal으로 40% 낮아졌다. 칠성사이다 고유의 레몬라임향에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를 더해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향을 살렸으며 깔끔한 단맛까지 잡았다.

 

한국야쿠르트는 20148월부터 지속적으로 당류 저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당 줄이기 캠페인으로 탄생한 1호 상품이자, 당을 가장 많이 줄인 제품은 야쿠르트 라이트. 야쿠르트 라이트는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50% 이상 줄였고, 칼로리도 33% 낮췄다. 당은 줄었지만 야쿠르트 고유의 달콤한 맛과 향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글램디 ‘5kcal 워터젤리는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0kcal의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칼로리 부담 없이 과일의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에리스리톨은 설탕의 60-70%에 달하는 단맛을 지녔으나, 섭취 시 90% 이상이 혈류를 통해 배출된다. 5kcal 워터젤리는 달콤한 망고맛, 새콤달콤한 사과맛, 달콤한 복숭아 맛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