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강원랜드[035250]와 원익QnC[074600]에 대해 삼성증권과 SK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삼성증권은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보유’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매출총량 규제 완화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전날 2019~2024년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이 발표됐는데 매출액 상한선이 상향조정된 것이 핵심이라며 내년 강원랜드 매출액 상한선이 공격적 관점에선 올해 대비 15~20% 증가하고 보수적 관점에서도 3~4%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SK증권은 원익Qn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SK증권은 원익QnC의 4분기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700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92억원이 될 것이며 매출액 700억원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면서 실적 호조 이유는 쿼츠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식각장비 투자에 따른 매출 증가 및 램리서치향 전용공장 신규가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정안의 보수적 시나리오를 반영해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 4% 상향 조정하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올린다”며 “다만 강원랜드를 둘러싼 정책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당분간 주가는 3만~3만5000원의 지루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세정 부문도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다”면서 “현재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의 동종 배수(peer multiple) 18배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10배 수준으로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