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동원F&B[049770]와 연예기획사 에프엔씨엔터[173940]에 대해 증권사가 실적을 기대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IBK투자증권은 동원F&B에 대해 기업 분석(커버리지)을 개시하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5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내년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동원F&B의 경우 일반식품 부문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참치캔 의존도가 감소해 이익 구조의 안정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에프엔씨엔터에 대해 내년 신인 그룹 데뷔 및 아티스트 활동 증가로 영업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이곳에는 가수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AOA, 배우 정해인과 이동건, 정우 등이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에프엔씨엔터의 주가는 연초 대비 21% 올랐지만 3대 연예기획사의 평균치(84%)에 비해 저조했고 지난해와 올해 소속 아티스트의 부정적 이슈 및 활동 공백 영향이 컸으나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중국 현지에서 아이돌그룹이 준비 중이고 내년 초 10인조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내년 연결 매출액이 3조569억원으로 10.2%, 영업이익은 933억원으로 12.7%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참치 값 안정세로 투입원가 부담이 올해보다 완화되고 유가공·냉동제품과 냉장햄 등 식품부문의 사업구조 개선 추세가 지속함에 따라 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픽처스, FNC스토리, 팬시티월드 등이 연결회사로 반영되며 콘텐츠 제작 등 전반적으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FNC스토리는 드라마·예능 제작 자회사로 향후 소속 배우 및 가수와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