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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올 크리스마스·연말 키워드는 P.L.A.Y

[KJtimes=김봄내 기자]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의미 있고 이색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무장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색다르게 놀고싶다면 4가지 키워드 ‘P(playcation), L(luxury), A(all-in-one), Y(year-end party)’를 기억하자.

 

 

n Playcation: 다양한 즐길 거리로 신나는 크리스마스 보내자!

 

올해 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플레이케이션(Playcation)'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즐길 거리가 호텔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다. 호텔업계에서는 연말을 맞아 더욱 강화된 고객 참여 행사와 이벤트를 내놓으며 고객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오는 8일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3층 레스토랑 파노라마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경주 지역 유명 플리마켓 비 클래시 마켓(Be Classy Market)’과 협업을 통해 크리스마스 및 겨울 인테리어 소품, 홈파티 용품, 장난감, 잡화 및 수공예품, 식품류를 판매하고 키즈 베이킹 클래스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투숙객 포함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당일 마켓 입장 선착순 여성 30명에게 장갑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오롱 호텔·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7일까지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을 개인 계정에 공유한 후 댓글로 친구를 태그하는 2명을 추첨해 주말 뷔페 이용권(2)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핀란드 산타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산타 키즈 빌리지를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패키지 이용 고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한 산타 키즈 빌리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과 함께 핀란드 공인 산타가 산타 키즈 빌리지를 깜짝 방문해 포토타임을 가지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핀란드 산타와의 포토타임은 매일 3회씩 진행되며, 1회차는 오후 230분부터, 2회차는 오후 430분부터, 3회차는 오후 730분부터 회차별로 50분씩 운영된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은 오는 23, 24일 양일간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저녁 7시 반부터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샌드아트, 버블쇼, 그림자쇼, 마술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아이들에게 유쾌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투숙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호텔 객실 1박과 조식 2,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혜택, 호텔 내 식음료 업장 10% 할인, 숙박일별 선물이 포함된 롤리스 마스(Rollis Mas)’ 패키지를 선보인다.

 

 

n L: Luxury 특급호텔의 품격, 럭셔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연말은 누구나 한 번쯤 사치를 부리고 싶은 시즌이다. 일년 중 단 하루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특급호텔들의 럭셔리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연인을 위한 매지컬 크리스마스(Magical Christmas)’ 패키지를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한식 다이닝 새라새(SERASÉ)’의 특별 크리스마스 디너 메뉴와 투숙객을 위한 선물로 명품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Baccarat)’의 오너먼트가 포함됐다. 스파 씨메르아쿠아스파 이용권과 웰컴드링크, 무료 미니바 혜택도 제공된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아트파라디소는 만 19세 이상, 스파 씨메르는 만 10세 이상 이용 가능하다.

 

 

서울신라호텔은 전통 한옥 양식의 영빈관에서 럭셔리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원더랜드(Christmas Wonderland)’ 패키지를 선보인다. 파티에서는 연말에 어울리는 와인 10종과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마리아주 안주가 뷔페식으로 제공되며,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럴 라이브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비즈니스 디럭스 룸 1,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파티 입장(2), 릴렉세이션 존 입장(2),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 이용(2)으로 구성됐다.

 

 

n A: All-in-one 선물, 파티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패키지!

 

직접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할 여유가 없다면 호텔 예약 한 번으로 간편하게 선물, 휴식과 파티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패키지를 추천한다. 가족, 연인 고객에 따라 특별히 구성된 서비스로 완벽한 하루를 즐길 수 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객실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스윗 앤 스파클(Sweet & Sparkle)’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객실 1박과 라 따블(La Table) 레스토랑 2인 조식, 그리고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해줄 로맨틱 셋업으로 구성됐다. 로맨틱 셋업에는 객실 풍선 데커레이션과 스파클링 와인 1, 함께 곁들이기 좋은 제철 과일과 4종의 치즈, 올리브 플레이트와 여성들이 좋아하는 그린티, 블루베리 마카롱이 포함됐다.

 

 

롯데호텔월드는 온 가족이 크리스마스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미라클 오브 크리스마스(Miracle of Christmas)’ 패키지를 선보인다. 1224일 단 하루만 45만원부터 이용 가능한 이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 어린이 1인 조식을 포함한 3인 조식과 케익 교환권이 제공된다. 25일 아침에 크리스마스 기분을 한껏 내게 해줄 크리스마스 트리와 LED액자 특별 객실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n Y: Year-end Party 호텔에서 즐기는 특별한 송년회!

 

연말 모임 시즌을 맞아 호텔 업계에서도 단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전망과 가성비가 뛰어난 호텔 레스토랑에서 실속 있는 송년회를 즐기거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포함된 프로모션으로 이색적인 송년회를 즐겨보자.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하는 호텔 카푸치노는 오는 31일까지 17층 레스토랑 핫이슈(Hot Eatsue)’에서 서울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하며 송년회에 어울리는 특선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이어 엔드 파티(Year End Party)’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성인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기 좋은 송아지 정강이 스튜, 쉬림프 화이타, 구운 야채를 곁들인 로스트 치킨을 비롯해 안심 스테이크, 갈릭 랍스타 앤 등심 스테이크, 해산물 먹물 리조또 등 파티에 어울리는 메뉴 6종을 선보인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연말 모임 고객을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에 셰프가 준비한 스테이크 코스를 맛볼 수 있는 메리 스테이크(Merry Steak)’ 프로모션을 3층 레스토랑 파노라마에서 내년 131일까지 선보인다. 넓은 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토함산의 전경을 감상하며 셰프의 스페셜 스프와 소 안심 스테이크, 티라미수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28,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세금 포함).

 

 

그랜드 힐튼 서울은 지하 1층 엔터테인먼트 공간 바발루에서 150명까지 수용 가능한 바발루 파티(Babalu Party)’ 패키지를 내년 228일까지 선보인다. 오픈 바와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스테이지, 포켓볼 게임, 100석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 바발루 전체를 대여할 수 있어 기업 행사뿐 아니라 동창회, 송년회 등 각종 단체 모임에 제격이다. 노래방 기기를 무료로 대여해주며, 마스터 셰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스탠딩 뷔페와 함께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40인 이상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