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A8s를 공개하고 이달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홀 디스플레이는 상단 한쪽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형태를 말한다. 작년 애플이 아이폰X에서 처음 선보인 '노치 디스플레이'보다 '풀 스크린'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노치 디스플레이보다 전면 디스플레이 면적이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이 제품은 6.4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710 칩셋을 탑재했다. 2천400만·1천만·5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담았고, 전면은 2천4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장착했다. 6GB 램에 128GB 저장 용량, 3천4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이어폰 단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 처음으로 빠졌다.
내년 2월 공개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도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이어폰 단자를 없앨 것으로 추정된다.
혁신 기술을 먼저 넣은 중저가폰으로 1%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격은 50만∼60만원대로 예상되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