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000880]가 내년에 금융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SK증권은 한화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렸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본격적인 주가 반등 시기는 늦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올해 한화의 상장 자회사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주가도 크게 하락했으며 이는 한화의 순자산가치(NAV) 감소로 이어져 한화의 주가 역시 부진한 한 해였다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한화 연결 실적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부문의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한화케미칼의 지배주주 순이익 감액이 예상되는 등 상장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날 한화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연말을 맞아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송년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충남 천안의 중앙소방학교에서 200여명의 소방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팝송, 가곡 등을 연주했다.
한화는 청소년오케스트라 외에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클래식’,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 축제’, ‘한화예술 더하기’, ‘한화 팝&클래식 여행’ 등이 그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단원들이 직접 재능기부의 대상으로 중앙소방학교를 선정했다”며 “평소 가장 존경하는 직업으로 소방관을 꼽으면서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가 담긴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