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신증권[003540]은 새해 1월 최선호주로 3개 종목을 제시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대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와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등 3개 종목을 새해 1월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3831억원으로 올해 4분기 대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고수익성 유지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효과를 이런 예측의 근거”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87억원으로 올해 동기보다 218% 늘어날 것이고 소형전지와 전자재료의 고수익성과 중대형 전지의 매출 확대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또 LG전자는 1분기 성수기 진입과 가전, TV 중심의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1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 바 있다. 이는 이 회사가 내년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당시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의 경우 올해보다 22% 감소한 36조5000억원, 디스플레이는 30% 늘어난 3조8000억원, IM(정보기술모바일)은 올해와 비슷한 10조5000억원, 가전은 3% 증가한 2조1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반도체 부문이 신규 생산 능력 증설 없이 미세공정 전환과 3D 낸드 92단 비중을 확대해 공급 빗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를 충족할 것”이라면서 “잉여현금흐름(FCF) 증가로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돼 대형주 가운데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