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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필환경’의 해" 패션 업계가 트렌드 주도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새해에는 그 해의 새로운 키워드를 살펴보며 트렌드를 예상하곤 하는데, 최근 공개된 2019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환경이다. ‘필환경은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미를 지닌 용어다. ‘필환경이전에도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친환경을 중요 요인으로 고려했지만, 이제는 선택을 넘어 필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한 것이다. 이 같은 소비자 인식 변화와 함께 업계 전반적인 트렌드도 친환경으로 바뀌면서 패션 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n 에코 슈머를 위한 필()환경 패션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소비하는 사람들을 에코 슈머(자연을 뜻하는 Ecology 와 소비자를 일컫는 Consumer 의 합성어)’ 라고 한다. 이 같은 소비자들은 제품의 제작과정부터 버려지는 과정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고어텍스 소재로 유명한 고어사(W.L Gore & Associates) 는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PFCEC(Poly- & Per-fluorinated Compounds of Environmental Concern, 과불화화합물)가 포함되지 않은 발수 처리 재킷을 선보임으로써 에코 슈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과불화화합물은 얼룩이나 기름 등이 묻지 않아 그 편리성 때문에 아웃도어 의류, 후라이팬 코팅 소재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PFCEC를 포함하지 않는 고어사의 내구성 발수처리 제품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로, 뛰어난 기능성과 내구성을 통해 각 활동에 맞는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코오롱 스포츠의 안타티카제품은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지닌 PFCEC가 포함되지 않는 방식으로 발수 처리된 방풍·투습의 고어 윈드스타퍼(GORE® WINDSTOPPER®) 소재가 적용됐다. 뛰어난 투습력은 물론 견고한 내구성 덕분에 오랫동안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K2고스트제품과 블랙야크의 ‘BN 엣지다운자켓제품도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PFCEC 제거 및 내구성 발수 처리된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됐다.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뛰어난 내구성 및 방수·방풍·투습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내부의 땀과 습기는 빠르게 배출해주고,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과 비로부터 몸을 쾌적하게 지켜준다.

 

n 리사이클 겉감 소재 적용된 제품, 환경부담을 덜어내다

 

친환경 제품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위해 버려진 것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리사이클 재료로 만들어진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하게 되면 쓰레기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보내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어 환경과 윤리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패션 업계에서도 리사이클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고어사가 새롭게 개발해낸 리사이클 겉감 소재 중 리사이클 나일론은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한 것이며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PET 병을 재생하여 만들어졌다. 고어사는 리사이클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한 제품의 숫자를 늘려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리사이클 겉감 소재가 적용된 고어 윈드스타퍼(GORE® WINDSTOPPER®) 제품으로는 블랙야크의 ‘B모션벤치다운자켓이 있다. 이 제품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킴은 물론, 뛰어난 방풍·투습의 기능성과 견고한 내구성을 제공해 소비자가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그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환경 친화적 재킷이다.

 

n 참여형 캠페인 통한 필()환경 실천

 

최근 다양한 브랜드들이 친환경과 관련된 소비자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와 머그컵을 활용하자는 환경 캠페인 ‘Single Use Think Twice(한 번 쓸 건가요? 두 번 생각하세요)’을 제안했다. 해당 캠페인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누구나 온라인 서명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