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올해 신규 렌털 사업을 중심으로 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하나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9% 감소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4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의 경우 지난 2일자로 AJ렌터카 지분 취득을 마무리했으며 그간 잦은 사업부 개편으로 실적 믿음이 약했지만 AJ렌터카 인수를 기점으로 포트폴리오가 안착해 앞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구조 개편으로 렌털 사업이 주력이 되면서 향후 이익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렌터카는 점유율 3위 업체 인수로 전반적 마진 개선이 가능하고 SK매직은 그간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던 브랜드마케팅 비용이 줄어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진입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2019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5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다소 부담이나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AJ렌터카는 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 AJ네트웍스 등 특수관계인이 2일 장외매도를 통해 보유 주식을 SK네트웍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에 따라 AJ렌터카 지분 935만3660주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