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할인점 실적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KB증권 “시장 전망치를 15% 하회할 것”

[KJtimes=김승훈 기자]이마트[139480]의 할인점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KB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그러면서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보다 호조를 보이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마트의 20184분기 매출액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4258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3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5%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할인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23% 감소하는 등 부진할 전망이라며 추석 시점 차이로 10월 매출이 17% 줄고 11월 매출은 25주년 행사에도 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기저가 낮아진 가운데 인건비 상승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면서 향후 이커머스 신설법인 지분 가치가 2조원으로 재평가되면 주가 하방은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마감을 17일 앞두고 지난해 121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사전예약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설을 17일 앞둔 시점보다 2.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특히 과일 선물세트는 586.8%, 수산은 360.2%, 축산은 315% 각각 매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 풍어로 몸값이 낮아진 굴비와 갈치 선물세트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산지 시세가 강세임에도 판매가를 작년과 같이 동결한 한우 선물세트가 전체 축산 선물세트 매출의 1,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산지 시세가 대폭 올랐지만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 매출 신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늘리고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해 올해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인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