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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명절증후군 날리는 달콤한 디저트 열전

[KJtimes=김봄내 기자]명절증후군을 날리기 위한 대안으로 달콤한 디저트가 떠오르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장시간의 운전과 과중한 가사노동 등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디저트로 달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이에 커피전문점에서는 달콤한 맛과 더불어 알록달록한 색감과 식감을 살린 디저트를 앞세워 소비자 눈길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피전문점, 화려한 비주얼과 달콤함 돋보이는 디저트 선보여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해 새콤달콤한 맛에 화려한 비주얼까지 겸비한 디저트 3종을 출시했다. ‘딸기 티라미스 유로파이는 촉촉한 딸기 버터 스폰지 위에 딸기크림을 올리고 생딸기를 토핑하여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딸기의 색감을 살린 레드와 핑크 컬러의 디저트로, 시각적인 요소를 물씬 살렸다. 빨간 돔 안에 딸기 생크림을 넣은 딸기 돔 유로파이와 부드러운 녹차 스펀지 위에 딸기와 요거트 크림을 얹은 딸기 요거트 유로파이도 화려한 비주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스트레스를 달콤한 음식으로 푸는 경향이 높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상큼한 맛과 예쁜 모양의 유로파이가 특히 인기라며 함께 선보인 딸기 음료 5종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독특한 신메뉴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지역 특산물인 이천 쌀로 만든 이천 햅쌀라떼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를 선보였다. 이천에서 재배, 수확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사용해 쌀의 구수한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쌀알을 토핑으로 활용해 이색적인 비주얼을 구현했다.

 

이디야커피가 출시한 이디야 파베 초콜릿 세트도 있다. 발렌타인을 겨냥한 상품이지만, 디저트와 구성품을 함께 받아볼 수 있어 셀프선물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벨기에산 다크초콜릿에 생크림을 더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겉면에는 스페인산 코코아파우더를 뿌려 고급스러운 맛을 더했다. 구성품으로는 페이퍼 퍼퓸, 메시지 카드, 쇼핑백이 함께 제공돼 명절 동안 고생한 지인들을 위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식품업계도 달콤한 맛과 치즈, 민트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신제품 출시 나서

 

식품업계도 집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일례로 CJ제일제당은 진한 크림치즈의 풍미를 담아낸 쁘띠첼 냉동 케이크 트리플 치즈케익클래식 티라미수’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호텔 출신의 CJ제일제당 소속 셰프들이 개발에 참여해 전문점에서 즐기던 고급케이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함으로, 커피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다.

 

마니아층을 겨냥한 제품도 있다. 롯데푸드는 상쾌한 민트향과 달콤한 초코칩이 조화를 이루는 라베스트 민트초코콘라베스트 민트초코바를 선보였다. 아이스크림 속에 초코칩을 넣어 풍부한 식감이 특징으로, 유지방 함유량을 높여 묵직한 맛을 구현했다. 제품 겉면에는 초콜릿 코팅과 토핑을 풍성하게 올려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동서식품의 오레오 솔티드 카라멜 샌드위치도 단짠단짠의 대명사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코코아 맛의 오레오 쿠키 사이에 솔티드 카라멜 크림을 더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독특한 맛과 먹는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