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입사선호 기업 부동의 1위, 삼성전자… 2위는 카카오”

[KJtimes=김봄내 기자]2019년 상반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 채용으로 전면 전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공채로 대표되던 대기업 채용시장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의 입지는 단단했다. 하지만, 산업구조와 기업 선택 기준이 달라지면서 구직자들의 입사선호기업도 변화한 모습이 보였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04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삼성전자가 14.9%1위에 올랐다.

 

2위는 기존의 기업들을 물리치고 카카오(12.2%)가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6.2%)3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내려왔고, 현대자동차(5.6%)4위에 머물렀다. 5위는 네이버(5.5%) 였다.

 

입사선호기업 1~5위 안에 ‘IT벤처 기업으로 대표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순위에 올라, 미래 직무와 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10위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연봉’(27.2%)을 꼽았다. 계속해서 사내복지제도’(17.3%),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대내외 평판 등 기업 이미지’(8.4%),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7.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학력’(42.8%, 복수응답)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에 이어 동일한 결과였다. 일정 기준의 스펙이 충족돼야 입사지원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36.6%), ‘출신학교(학벌)’(35.7%), ‘인턴 등 직무경험’(33.8%)이 뒤를 이었으며, 이외에도 자격증’(32.6%), ‘전공’(30.2%), ‘어학 성적’(28.1%) 등이 있었다. 글로벌 진출이 필수가 되고 있는 대기업의 특성상 어학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많음을 보여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