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올해 흑자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의 경우 5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5% 늘고 매출액은 1조6473억원으로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시장 전망치와 큰 차이 없는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동익·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방산사업 매출증가와 한화S&C 실적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고 영업이익 개선에 한화S&C 합병 효과와 한화파워시스템 실적개선이 주효했다”며 “2018년 연간 15억원 적자인 영업손익이 올해는 199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올해 대공화기 ‘비호복합’ 인도 수출, K9 자주포 중동·아프리카 수출, 2조2000억원 규모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사업 등 방산부문에서 굵직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지목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6473억원으로 7.2% 늘고 당기순이익은 7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방산 부문의 안정적 매출 증가와 민수 사업의 수익성 개선, 한화 S&C와의 합병 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또 항공부문에서는 글로벌 엔진 제조사 수주 증가와 미국 P&W(프랫 앤드 휘트니)사의 GTF(Geared Turbofan) 엔진의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