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휠라코리아[08166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한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아울러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이 회사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3.6배로 글로벌 평균인 24배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의 경우 전년보다 25% 증가한 768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61% 급증한 82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부문별 실적은 3월 중 확인할 수 있겠지만 아쿠쉬네트(Acushnet)를 제외한 휠라 브랜드에서만 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 브랜드는 특히 미주 지역에서 히트 제품과 스포츠 전문채널 위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올해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휠라 부문에서만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2200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날 휠라코리아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73억원으로 전년보다 64.3% 증가했고 매출액은 2조9615억원으로 17.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318억원으로 114.4% 올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 증대와 함께 전 세계 휠라 매출 증가로 연결실적이 개선됐으며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1%이고 배당금 총액은 약 3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