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케미칼[009830]의 기초소재와 태양광 사업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KB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1분기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태양광산업 영업이익도 420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의 경우 2조40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95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폴리실리콘 설비 자산손상과 한화큐셀의 불용자산 손상차손 등이 대규모 반영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2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34.6%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기초소재와 태양광사업 일회성 비용이 소멸해 정상적인 이익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날 한화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543억원으로 전년보다 5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9조460억원으로 3.17% 줄고 당기순이익은 1604억원으로 80.7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9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하고 매출액은 2조476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은 이와 관련 비수기 영향, 대내외 환경 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는데 다만 4분기부터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태양광 사업 부문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1분기부터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원료 투입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PVC(폴리염화비닐)와 가성소다, PE(폴리에틸렌)는 춘절 이후 중국을 비롯한 역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