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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건강 음료’도 개인 맞춤형 시대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에도 건강식품이 식음료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현대인의 다양한 건강 고민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 음료가 주목 받고 있다. 자신의 건강관리를 중요시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건강 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풀무원녹즙의 김정희 마케팅 팀장은 건강 전반에 도움을 주는 음료보다는 소비자 개개인의 건강 니즈에 맞는 맞춤형 음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에는 특히 위, , 간 등 현대인의 건강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원재료를 담은 맞춤형 건강 음료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풀무원녹즙의 대표적인 맞춤형 건강 음료 위러브는 일 평균 25천 명이 찾는 풀무원녹즙의 베스트 셀러 품목이다.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카페인 등으로 위 건강에 취약한 직장인의 속 편한 하루를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위를 보호해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비타민U를 원료의 영양 손실 없이 1,600ug 이상 함유했다. 위러브는 바쁜 일상 속에 간편하게 속 편한 하루를 원하는 30대 여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국내산 유기농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생즙을 55% 함유했을 뿐 아니라, 신선한 6가지 채소를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야채 발효즙을 더해 맛과 영양까지 고려했다.

 

 

장 건강에 좋은 특허 프로바이오틱을 함유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는 지난 25일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 형태의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은 장케어 프로젝트 MPRO3(이하 MPRO3)'를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유산균 3종을 혼합한 특허 유산균을 사용했으며, 캡슐에 담긴 유산균을 뚜껑에 보관해 액상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목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차 음료도 나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국화와 도라지, 생강, 모과 등을 함유한 목단비국화차를 선보였다. 박하와 페퍼민트가 들어 있어 먼지가 많은 실내외 활동 시 마시면 목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설탕을 넣지 않은 0의 무당 차 음료로 물 대용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밀크씨슬추출분말을 함유한 음료도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푸르밀의 속풀어유는 간 보호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밀크씨슬추출분말 230mg과 헛개나무추출액, 대추추출액에 신선한 우유를 더한 제품이다. 잦은 회식으로 속이 불편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숙취 해소 음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항산화 및 이너뷰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에게는 비타민 E가 풍부한 아몬드 음료가 인기다. 코카콜라사에서 선보인 아데스(AdeS)’는 식물성 원료인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주원료로 만든 씨앗 음료로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아몬드의 영양소 및 비타민E 등이 담겨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