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건설기계[267270]의 올해 영업환경이 우호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KTB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신흥국 환율 불안이 점차 안정되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의 인프라 투자로 건설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미국의 주택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지난해 12월 56에서 현재 62까지 회복된 상황이고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아지고 있지만 올해 중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들로 인한 수혜가 예상돼 추가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4월 치러질 인도 총선에서 모디 정부가 패배할 경우 인프라 정책에 변수가 생길 위험은 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1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하고 시장 점유율도 하락한 만큼 향후 판매량 회복세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87억원으로 전년보다 11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3조2339억원으로 7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10억원으로 202.6% 증가했으며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