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위메이드[112040]가 중국 업체와의 신규 게임 계약 체결로 매출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삼성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중국 업체 37게임즈와 신규 모바일 게임 ‘일도전세’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로열티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37게임즈의 웹게임 ‘전기패업’이 위메이드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중국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번 계약 체결로 양측 간의 분쟁이 조기 해결될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의 부진한 해외 성과와 기존 라이선스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이번 신규 계약 체결 효과가 상당 부분 희석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중국 내 입지는 분명히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위메이드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이 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271억원으로 16.0% 늘고 당기순손실은 48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39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하고 매출액은 324억원으로 11.2% 늘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며 “시가배당률은 2.4%, 배당금 총액은 98억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