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목우촌 음성공장서 암모니아 누출...20여명 병원 이송

[KJtimes=김승훈 기자]7일 오전 942분께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농협 목우촌 계육가공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 내 작업자 20명이 암모니아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인근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이 공장에 물건을 납품하고 돌아가던 25t 윙바디 차량이 적재함 덮개를 연 채 이동하다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암모니아 가스 배관을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업체 측은 오전 1010분께 암모니아 가스 밸브를 차단해 추가 누출을 막고, 배관 속에 남아 있는 가스를 제거하는 등 긴급 조처를 했다.

 

하지만 외부에서 누출된 암모니아 가스가 공장 내부로 흘러 들어가면서 안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342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1500kg 규모 암모니아 탱크에 남아 있던 300중 일부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암모니아 누출량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