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제철[004020]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교보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중립’ 제시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 수요 급증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현대제철의 경우 건설업종에서 정부 정책이 변하고 있고 현대차그룹의 공격적인 신차 발매와 영업강화가 예상되며 주가가 금년 내 저점을 형성한 뒤 턴어라운드할 것이고 이에 따라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2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리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클라우드 게임 시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현재 서비스 중인 다수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인업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그대로 이식할 수 있다는 점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상향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주력 상품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하반기 ‘리니지2M’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해 분양 계획 세대가 지난해보다 53.5%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정부가 일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함에 따라 봉형강류의 수요도 늘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도 올해 최대 8종의 신차를 론칭하겠다고 밝혀 자동차향 매출도 늘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업체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대규모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기존에 고사양 PC 및 콘솔 게임 라인업을 다수 보유한 게임 회사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라면서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PC게임 라인업을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수혜가 제일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