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자회사 출범시킨 ‘현대건설기계’…청사진 들어보니

“부품사업 2023년까지 매출 1조원 성장시키겠다”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코어모션이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5일 현대건설기계는 경기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와 김대순 현대코어모션 대표, 염동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어모션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코어모션은 현대건설기계가 부품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신설한 자회사로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400억원이며 140개 국가 540개 딜러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85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부 내 애프터서비스 부품 부서로 출발한 현대코어모션은 2005년 충북 음성에 글로벌 부품센터를, 2011년 두바이 지사를 설립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그러면 현대코어모션의 청사진은 무엇일까.


이날 발표한 비전2030’에 따르면 현대코어모션의 목표는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건설기계 부품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성장이 기대되는 전장부품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건설기계 부품 전문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코어모션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양산부품의 생산을 통합·일원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뿐만 아니다. 현재 지게차 핵심 부품인 트랜스미션과 드라이브액슬 전문회사의 인수합병도 추진 중에 있다.


그런가 하면 현대코어모션은 건설장비 완제품의 수리용 부품을 공급하는 애프터마켓 부품사업과 함께 건설장비 업체에 유압모터, 메인 컨트롤밸브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양산부품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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