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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요트경기장…적신호 ‘깜빡깜빡’

“대지진 발생하면 8분 만에 침수” 지적

[KJtimes=김현수 기자]2020년 도쿄(東京) 올림픽의 요트경기장이 대지진 발생시 지진 해일(쓰나미)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일본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마이니치신문은 9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올림픽 요트경기장이 속한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지진 방재 대책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요트경기장은 가나가와현 후지사와(藤澤)시 에노시마()의 쇼난(湘南)항에 위치해 있는데, 보고서는 지난 1923년 간토(關東)대지진과 같은 규모 8.2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피해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대지진이 올림픽 경기 중 발생할 경우 지진 발생 90초 후에 쓰나미가 선수와 스태프들이 있는 장소에 30높이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내각부는 쓰나미로 침수가 된 뒤 수심이 30가 될 경우 피난이 곤란해져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지진 발생 6분 후에는 관객들이 몰려 있는 구역도 이와 비슷한 침수 상황이 되고, 지진 발생 8분 후에는 요트 경기장의 대부분 지역의 침수 수심이 1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각부는 침수 수심이 1일 경우 사망률이 10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시미즈 노부아키(淸水宣明) 아이치(愛知)현립대 교수는 "구명복을 입어도 선수들이 표류물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며 구명복을 입지 않은 스태프들은 익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보고서의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피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5천명 수준이던 예상 관객수를 3300명 수준으로 줄인 것 외에는 별다른 조처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적어도 관객들에게 이런 사실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루야마 시게노리 도쿄공대 교수는 "진원의 위치에 따라서는 보고서의 시뮬레이션보다 더 큰 쓰나미가 더 빨리 경기장에 도달할 수도 있다""올림픽 조직위에 해외 관객들도 알 수 있도록 위험을 주지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