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휠라코리아[081660]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KB증권은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높아졌으나 단기 주가 흐름은 견조할 것이며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과 스포츠 의류 강세가 지속되고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따른 우호적 수급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화장품 사업 부문이 호조세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화장품 부문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2% 높였으며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도 20.8%로 지난해 19.7%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연작’ 브랜드 등 중장기 모멘텀도 풍부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7805억원,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1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업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달러 강세 효과로 자회사 아쿠아네트도 뚜렷한 증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미국 세일즈 믹스(시장·제품별 판매 비율) 개선, 로열티 수익 확대, 중국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전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1분기 휠라코리아의 본업 영업이익률은 14.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3643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257억원에 달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을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983억원,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각각 146%, 173%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의 화장품 부문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종전 35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면서 “의류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2195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42억원”이라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