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웅진코웨이[021240]와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이와 과련 올해 연간 실적 호조 전망과 환경가전 시장의 구조적 성장, 해외 사업 성장세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웅진코웨이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6899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3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연초부터 미세먼지 증가로 공기청정기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국내 렌털 계정 수도 안정적인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뛰어넘고 풍력발전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올해 1월 매출액 경우 1754억원,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와 자체적인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해외 사업 확장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1.2% 증가한 4594억원으로 전망되고 지난 2월에는 중국의 주방·욕실 전문업체 조무(九牧)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국 환경가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수주 금액이 8100만달러로 올해 연간 수주 예상 금액(6억달러)의 13.5%에 그쳤지만 1분기는 비수기이며 2분기부터 북미와 대만의 해상 풍력용 타워 수주가 예상돼 올해 수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글로벌 풍력 수요가 전년 대비 9% 늘어 수요 성장기에 진입해 씨에스윈드도 가치 상승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