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CJ그룹, “물류∙미디어∙엔터 혁신기술 발굴”…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회장 이재현)이 물류미디어엔터테인먼트분야의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

 

CJ그룹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정수)와 함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발굴해 공동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벤터스(O! VentUsOpen+Venture+Us)’를시작하고, 오는 520일까지 참가 기업 모집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주제는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로보틱스&물류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진화시킬 수 있는 신기술 및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스마트 콘텐츠극장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응용기술 및 극장 공간을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을 제안하는 넥스트 시네마3개 분야로 이루어진다.

 

CJ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발표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로 우수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을 최대 2개팀, 6개팀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CJ는 선발된 기업에 먼저 각 3천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주고, 각 사업분야별 권위자와 CJ그룹 실무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전담 멘토단을 구성해 3개월간의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후 사업화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에는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홍보영상 제작 및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홍보마케팅 기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해당 분야와 관련된 글로벌 전시회박람회 참가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벤터스(O! VentUs)’에관한 자세한 내용은 허브팟 홈페이지(hubpo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을넘어 대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개방과 협력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대기업은 혁신적 아이디어의 수혈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자원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CJ와 공동주관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정수 센터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파트너 기업인 CJ를 연계해 유망 연구팀중소기업을 발굴하며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CJ와서울혁신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 우수한 스타트업을 연계 지원하는 등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