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화장품 제조업체 클리오[237880]가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NH투자증권은 클리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색조 브랜드로서 전문성이 있고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 확대까지 더해지며 기초 체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에서의 입점 확대와 유통 채널 구조조정,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3분기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채널 정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이 탄력을 받으며 실적 개선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1일 하나금융투자는 클리오의 목표주가도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이 회사가 온라인과 면세점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했다.
당시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주가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 27배로 낮지 않은 수준이지만 실적 반등 시기라는 점과 브랜드 업체들의 특성상 실적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리오는 그동안 중국 오프라인 사업 철수와 매출 부진을 겪었는데 올해 중국 사업을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약 70억원으로 추정되는 중국법인의 영업손실이 올해는 10억원 내외로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면세점과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