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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장비품 바이러스 첫 보유

사이버 공격 대응 ‘반격용 바이러스’ 보유키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는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에 대비해 반격용 컴퓨터 바이러스를 보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상대방의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방해하기 위한 바이러스를 방위장비품으로 보유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공격하는 측이 부정한 접근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중요정보를 훔치거나 기능 장애를 일으킬 때 대응에 이용된다.


일본 정부는 사이버 반격 능력을 갖춤으로써 공격을 단념시켜 억지력을 향상한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수 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디까지나 유사시에 사용하는 것"이라며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공격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에 설명했다.


방위성은 기밀 유지 차원에서 자세한 사용법은 밝히지 않았지만, 정부 기관이나 자위대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공격받아 부대 운영에 지장을 받을 만한 사태를 상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작년 말 확정한 방위 전략인 '방위대강'에 상대방의 사이버 공간 이용을 방해하는 능력 보유를 명기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