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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즈·후루이치고분군, 세계유산 된다

이코모스 등재 권고…이변 없는 한 세계유산으로 등재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일대 '모즈·후루이치(百舌鳥·古市)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14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지난 13일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게 타당하다는 권고를 일본 정부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뒤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네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한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

 

4세기 후반에서 5세기에 걸쳐 조성된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은 일본열도 최대 규모 고분군이다.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인 다이센료고분(大仙陵古墳. 大山고분으로도 부름)을 비롯한 49개 고분으로 이뤄졌다.

 

이중 사카이()시에 있는 닌토쿠(仁徳)천황릉은 전체 길이가 500, 이집트 쿠푸왕 피라미드와 중국 진시황릉에 맞먹는 최대급 왕릉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 고분이 일본 최성기 고분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6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의 등재가 확정되면 일본은 기존 문화유산 18, 자연유산 4건을 합해 총 2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