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이 선사하는 시간여행 ‘덕수궁 중명전 청소년 역사콘서트’


[KJtimes=유병철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근현대사 교육 프로그램인 중명전 청소년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524일 오후 3시 덕수궁 중명전 야외마당에서 중고등학교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역사콘서트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에게 대한제국과 덕수궁 중명전의 역사적 의미를 알림으로써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자리한 덕수궁 중명전은 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로 1899년 황실의 도서관으로 건립됐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가 깃든 장소다. 현재는 전시와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덕수궁 중명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굽시니스트라는 필명으로 2009년부터 <본격 시사인 만화>를 연재 중인 김선웅 작가가 만화로 보는 대한제국 이야기라는 주제로 역사 강연을 펼친다. 강연 이후에는 강연자와 참가자들이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또한, 강연에 앞서 남성 3인조 어쿠스틱 밴드 세 자전거가 봄날에 산뜻함을 더할 노래를 들려주며, 자유 토론 후에는 신세계조선호텔이 2015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의 퓨전국악 공연이 이어져 청소년들의 눈과 귀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로 2돌을 맞는 신세계조선호텔과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의 덕수궁 중명전 청소년 역사콘서트는 역사의 가치 재조명, 역사의식 제고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에 새로운 발판을 다졌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2006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고양벽제관지(사적 제144), 덕수궁(사적 제 124), 환구단(사적 제157) 등에서 문화재 환경정화활동,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등록문화재 제330)의 문화공간 활용사업을 위해 호텔 서비스 교육을 지원해 왔다. 2016년부터는 호텔 서비스업과 연계된 재능기부활동으로 문화재서비스 봉사단을 발족하여 덕수궁 석조전(대한제국역사관) 전시물을 관리하고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석조문화재 보존 안내서를 제작해 문화재청에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대한제국 황실 연회 음식문화 재현과 연구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 활용과 홍보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지난 2년 간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프로그램 헤리 스카우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 CSR팀 이지선 팀장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유산 가치를 알려주는 기회로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덕수궁 중명전에서의 역사콘서트를 진행한다.”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서 임직원들의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