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기아차[000270]가 원화 약세로 수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기아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해외 시장 가격경쟁력 강화와 실질적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인해 5.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그간 수출 비중을 확대해온 결과 자동차 업종 주요 기업 중 환율 변화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은 회사가 됐다”면서 “향후 환율 수준에 따라 기아차의 이익 수준이 더 크게 변화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멕시코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박애센터(CEMEF)의 사회공헌(ESRㆍEmpresa Socialmente Responsible)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아차 멕시코에 따르면 다른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시작한 후 인증을 획득하기까지 10년 이상 걸렸던 것과 달리 2년 만에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신규 인증을 받은 93개 업체 중 유일하게 인증서 수여식에서 사회공헌 전략 등을 발표했다.
멕시코 박애센터 조사 결과 멕시코 소비자의 41%가 제품 구매 때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영향을 받으며 70%의 소비자가 사회공헌 인증을 획득한 제품 소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SR 인증은 멕시코 박애센터가 1995년부터 멕시코 현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사회투자, 근로 환경, 회사 경영방침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