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하이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하이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제일기획 해외사업의 경우 삼성전자 광고 대행 물량이 유지되고 비계열사 광고 물량이 늘어 미국과 유럽, 중남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국내사업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역성장했다”며 “그러나 이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효과를 누린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고 2분기부터는 국내사업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영국 런던에서 자회사를 통해 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를 인수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제일기획은 향후 기업 간 거래(B2B)와 이커머스(e-Commerce)가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6일 제일기획은 세계 3개 국제 광고제 중 하나인 ‘2019 뉴욕 페스티벌’'에 출품해 은상 12개와 동상 11개를 수상해 국내 기업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제일기획에 따르면 특히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2년 연속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또 소음 제거 기능을 강조한 JBL 헤드폰 광고 ‘블록 아웃 더 카오스’ 캠페인으로 10개 본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그런가 하면 인도법인도 장애인들이 간단한 터치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굿 바이브 프로젝트’로 은상을 수상했다.
뉴욕 페스티벌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불리며 올해 수상작은 19명의 결선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