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국내 통신사들의 기지국 투자로 케이엠더블유[03250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에 불과하고 내년에도 최소 3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한 만큼 일단 적극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이 화웨이와 ZTE, 에릭슨을 5G 벤더로 선정해 ZTE를 고객사로 둔 케이엠더블유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서도 내년 28㎓에 대한 투자가 예정돼있어 실적이 크게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8340억원에 달할 것이고 3월 이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올해 실적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인력 충원, 장비 증설 등 투자 없이는 매출액 1조원이 한계치인 만큼 내년 이익 증가율 저하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4월 12일 공시를 통해 중국의 ZTE(ZTE kangxun Telecom Co. Ltd.)에 5G용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약 388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의 13.1%에 해당하며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계약 제품은 당사의 중국 자회사인 ‘XIAN HUATIAN TELECOM’를 통해 ZTE에 공급되며 ZTE는 이 제품을 중국내 5G 시범망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