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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전 알뜰하고 여유롭게… 호텔업계, ‘6월 틈새 휴가족’ 공략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 주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갈수록 빨라지는 더위에 여행업계는 이른 여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특히 성수기가 사라져가는 추세에 따라 7·8월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극성수기 인파, 바가지 요금을 피해 6월 틈새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도 이들을 공략한 실속 여름 패키지를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고 있다.

 

 

해운대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김영태 총지배인은 현재까지 6월 예약률이 기간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20% 높다이른 휴가 선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발 빠른 상품 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최대명소 해수욕장 조기 개장, 인근 호텔 오션뷰상품 풍성

 

여름 대표 피서지인 전국 해수욕장도 개장 전부터 이른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차례로 개장한다. 부산과 동해안, 제주 등 주요 해양관광지 호텔들도 잇따라 야외 시설을 조기 개장하고 이른 손님 맞이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국내에서 가장 이른 내달 1일부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을 부분 개장한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내달 5일 오션뷰 야외 수영장 조기 오픈을 기념해 루프탑 스위밍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4층 옥외에 위치해 해운대 바다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수영장 입장권 2매로 구성돼 실속 있게 여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내달 5일부터 831일까지(7/19~8/18 제외) 투숙 가능하며 가격은 88,000원부터다(세금·봉사료 포함).

 

 

이와 함께 내달 30일까지 복층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 호텔 최고급 객실 특가 프로모션과 슈페리어 객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뷰 또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모든 패키지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홈페이지 다이렉트 부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다.

 

 

푸른 동해와 해송숲이 펼쳐진 강릉 강문해변에 자리한 세인트존스 호텔은 이국적인 인피니티풀 이용권이 포함된 원더 풀(Pool) 패키지를 내달 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인피니티풀 2, 풀사이드 바 칵테일 1+1 혜택으로 구성돼 수영장에서 바다와 맞닿은 듯한 경관을 감상하며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가격은 16200원부터다(세금 포함).

 

 

제주 표선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휴식과 물놀이, 미식 등 모든 즐길 거리가 포함된 서머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2박 이상 예약 전용 상품으로 내달 1일부터 8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2만원부터다(세금·봉사료 별도).

 

 

초여름 밤 낭만 선사하는 청정 산림 속 야외 다이닝 프로모션

 

도심에서 벗어나 선선한 공기와 초록을 만끽할 수 있는 산 속 휴양지는 바다와는 다른 매력으로 피서객을 유혹한다. 청정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야외 다이닝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름 밤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리조트 야외 바비큐장에서 깨끗한 공기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탁 트인 경관을 만끽하며 바비큐 한 상 차림을 이용할 수 있는 셀프 바비큐 가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바로 조리할 수 있게 손질된 돈목살, 소갈비살, 닭꼬치, 훈제오리, 소시지와 모둠 채소, 공기밥, 밑반찬, 양념장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 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 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가격은 인당 35,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3인 이하 이용 시 장비 대여료 3만원이 추가된다(세금봉사료 포함).

 

 

강원도 오대산 입구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평창은 자연 속에서 럭셔리 글램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쿨 글램핑 패키지를 내달 30일까지 선보인다. 수페리어 또는 켄싱턴 객실 1박과 그린밸리 뷔페식 조식 2, 전나무 숲 속의 글램핑 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글램핑 바비큐 디너 2인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95,000원부터다(세금 별도).

 

 

공항 인근 호텔, 장기 해외여행객 공략 패키지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6월 해외여행 수요가 57.9% 증가해 지난해 7·8월을 모두 추월하는 등 올해도 6월에 이른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항 인근 호텔들은 이들을 공략해 무료 주차, 공항 샌딩 서비스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놨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장기 해외여행자들을 위한 주차 혜택이 포함된 '스탑, 스테이오버(Stop, Stayover)'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최대 7일간의 무료 주차 혜택, 식음료 크레딧 2만원,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으로 구성돼 주차 고민 없이 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까지 5, 인천공항까지 30분 거리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특별 여행용 키트와 최대 7일 무료 주차 혜택이 포함된 '레이오버, 레이지 오버(Layover, Lazy-over)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은 보타닉룸 또는 이그제큐티브룸 중 선택 가능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