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대사관, 韓 중소·벤처기업 23개 제품 日 기업에 '매칭'

31일, 도쿄 미나토구 관내 대강당서 진행...한국대학 특허기술 일본에 소개

[KJtimes=김현수 기자]주일한국대사관(대사 남관표)은 31일 도쿄 미나토구 관내 1층 대강당에서 한국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로 만든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일본기업 등에 소개하는 '매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도쿄지회가 주관, 한방원료 화장품, 탈모 완화 샴푸 등 강원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숭실대, 포항공대의 특허기반 제품 23개가 선보였다. 

행사는 경희대 산학협력단 유전자 진단 장치 등 4개 기술도 소개된 뒤, 주일 기업 담당자들과의 개별상담이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주일대사관이 한국 대학 특허기술로 만든 상품을 일본 시장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화장품 기업인 ㈜에스엔비아는 ㈜GT재팬과 2020년까지 1억엔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기술력을 가진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