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가 올해 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현대차증권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어든 808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8억원 적자로 1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백화점 부문은 비교적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겠지만 면세점 적자가 지속할 것이고 9월 말에는 면세점 사업을 철수하므로 3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사업 철수에 따른 손실이 3분기에 반영될 수 있어 3분기 적자 폭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나 면세점 사업 철수가 수익성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향후 백화점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영업실적은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4월 29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공시를 통해 면세사업 철수(특허 반납)에 따라 서울 시내 면세점인 63면세 사업장의 영업을 정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영업정지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56.67% 규모며 영업정지 일자는 9월 30일이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면세사업 철수로 총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적자 사업부 종료로 손익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며 백화점사업 강화와 신규사업 추진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