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건설[000720]이 해외 수주 성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8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내 부문에서도 주택 매출 증가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자체 사업 비중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까지 실적 개선의 방향성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0조원 이상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올해 이 회사가 제시한 수주 목표 금액(13조1000억원)의 70%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하는 마르잔 필드 가스공사의 수주 결과가 발표되는데 현재 전체 5개 패키지 중 2개 패키지에 대해 현대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규모 및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자사가 시공한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아파트 단지의 ‘H 블루 플레이그라운드(H Blue Playground)’가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위너는 전체 응모작 가운데 상위 10%에 오를 때 수여되는 상이며 H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는 파도 물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경사의 놀이 마운딩과 네트 형태의 자유곡선형 놀이시설물이 어우러진 어린이 놀이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높낮이가 다른 놀이기구가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도움을 주고 창의적인 활동을 유도한다는 점이 심사위원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